소상공인연합회가 모바일 택시 호출 서비스 ‘카카오T’의 부분 유료화에 대해 “시장지배적 대기업의 전형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비판에 나섰다.
연합회는 14일 논평을 통해 “이번 카카오모빌리티의 계획은 무료 전략과 대대적 광고 등을 통해 시장을 잠식한 후 시장지배적 지위를 활용해 가격을 올리는 대기업의 전형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 기사들에게는 사용료를, 소비자들에게는 수수료를 부과해 양쪽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T, 카카오내비, 카카오맵 등을 운영하는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모빌리티는 13일 “웃돈을 지불하면 무조건 택시를 잡을 수 있는 유료화 기능을 곧 도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