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의 식자재 유통 등을 담당하고 있는 식품기업 동원홈푸드가 충북 충주에 가정간편식(HMR) 제조, 식자재 유통 등의 기능을 갖춘 ‘식품 종합유통센터’를 짓는다. 동원홈푸드는 14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충주시와 이 같은 내용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신영수 동원홈푸드 사장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민광기 충주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내년 상반기(1∼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동원홈푸드 식품 종합유통센터는 약 6만 2000m² 규모로 세워지며 615억 원가량의 예산이 투입된다. 종합유통센터에선 가정간편식 등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제품은 물론 기업 간 거래(B2B) 전용 제품도 생산한다.
2015년 온라인 축산물 유통기업인 ‘금천미트’를 인수한 동원홈푸드는 지난해 가정간편식 전문몰 ‘더반찬’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매출액도 2015년 5873억 원에서 지난해 9780억 원으로 눈에 띄게 늘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