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8개월만에… 문재인 정부 각료 처음
김 장관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13일 국무회의를 마친 뒤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직 의사를 밝혔고 허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장관 중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한 장관은 김 장관이 처음이다. 공무원이 선거에 입후보하기 위해선 선거 90일 전까지 해당 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이번 선거는 15일이 데드라인이다. 김 장관은 15일 이임식을 한 뒤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경선 참여를 선언할 예정이다.
김 장관의 출마 선언을 계기로 최근 사표를 낸 신정훈 전 대통령농어업비서관,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등도 줄줄이 경선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의 후임으로는 경선 출마를 접은 이개호 의원과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거론된다.
세종=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