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환경운동의 효시로 꼽히는 서한태 전남환경운동연합 고문(사진)이 14일 별세했다. 향년 91세. 전남 무안군 몽탄면 출신인 서 고문은 1953년 전남대 의대를 졸업했다. 의대 재학 시절 예방의학에 관심을 가진 그는 예방의학에서 다루는 주제인 공기 물 토양 등이 환경과 밀접하다는 사실을 알고 평생 환경문제에 관심을 기울였다.
서 고문은 푸른전남21협의회, 목포녹색연구회, 목포환경운동연합 등을 이끌며 전남지역 환경운동의 선구자 역할을 했다. 유족은 배우자 정영순 씨와 3남 2녀가 있다. 막내딸 의숙 씨의 남편이 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이다. 빈소는 전남 목포시 상동 효사랑장례식장. 발인은 16일 오전 10시, 장지는 무안군 몽탄면 봉명리 노송정마을 선영이다. 061-242-7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