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11명 적발… 수사의뢰키로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한 뒤 해외여행 중에 물건을 도난당했거나 다쳤다고 속여 보험금을 받아내는 보험사기가 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해외여행 중 명품 가방을 도난당했거나 카메라 액정이 파손됐다고 속여 총 3600만 원의 보험금을 받아낸 11명을 적발했으며 이들을 경찰에 수사 의뢰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달 초 해외에서 가벼운 질병을 치료한 뒤 진단서를 조작하는 등의 수법으로 총 4억6000만 원의 보험금을 타낸 80명도 적발한 바 있다. 이 중 A 씨는 미국에서 다친 부위를 바꿔가며 두 달 넘게 통원치료를 받은 뒤 2100만 원의 보험금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