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SPSX, 유럽 공략 나서
구자열 LS그룹 회장(왼쪽)과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왼쪽에서 두 번째)이 14일 세르비아 즈레냐닌시에서 개최된 SPSX 권선 생산법인 기공식에서 주춧돌을 놓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LS그룹 제공
14일(현지 시간) 세르비아 즈레냐닌시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과 구자열 LS그룹 회장, 이광우 ㈜LS 부회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SPSX는 즈레냐닌시에 약 250억 원을 우선 투자해 권선 생산법인을 설립하고 향후 추가 투자도 검토할 계획이다.
생산법인은 올해 말까지 약 1만2000t을 생산할 수 있는 42개 권선 생산 라인을 확보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SPSX는 매출 기준 권선 세계 1위, 통신선 북미 4위의 업체이다. 지난해 매출은 약 2조3000억 원 규모로 2016년부터 흑자 전환해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으며 미국 테슬라에 모터용 권선을 100% 공급하는 등 자동차용 권선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