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까지 ‘렛츠 봄봄 입양파티’
서울시와 동물보호단체 사단법인 카라는 유기동물 24마리와 입양가족을 맺어주는 ‘렛츠 봄봄 입양파티’를 16∼18일 마포구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연다.
이번 입양파티에서 새 주인을 찾는 유기동물은 모두 유기견이다. 이 중 12마리는 개 33마리를 키우던 견주(犬主)에게서 버림받았다. 애견 미용실에 버려진 개, 주인이 죽은 뒤 아무도 맡지 않아 유기된 개도 있다. 이 개들은 모두 중성화 시술을 받았다.
입양파티에서는 카라 대표이자 영화감독인 임순례 씨가 제작 총지휘를 맡은 옴니버스영화 ‘미안해, 고마워’를 상영한다. 유기동물과 사람들이 인연을 맺고 따뜻한 사랑을 키워나가는 단편 4편을 묶었다. 영화를 본 뒤에는 동물을 비롯한 약자에 대한 배려는 어떠해야 하는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반려동물 장난감 만들기, 반려동물 아로마세러피 같은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