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3 男 키 173.5cm-몸무게 71kg 10년전보다 0.4cm줄고 2.7kg늘어 5명중 1명꼴 비만… 농어촌 더 심해
교육부는 지난해 3∼6월 초중고교 764곳 학생 8만484명을 대상으로 한 ‘2017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지난해 고3 남학생 평균 키는 173.5cm로 10년 전보다 0.4cm 작아졌지만 평균 몸무게는 68.3kg에서 71kg으로 2.7kg 늘었다. 고3 여학생도 키는 작아졌지만 몸무게는 늘었다. 반면 초중학생 평균 키는 10년 전보다 0.1∼1.5cm 늘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몸무게 증가 폭이 1.3∼2.9kg이어서 역시 키보다 몸무게가 더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 식사를 거르는 학생 비율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높아져 초등학생 4.7%→중학생 13.5%→고등학생 18.1%였다.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다’고 답한 학생도 학년이 올라갈수록 많았다. 반면 건강에 좋은 우유·유제품, 채소를 매일 먹는 비율은 학년이 오를수록 오히려 낮아졌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