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남자 테니스 간판 정현(세계랭킹 26위·22)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1위·37)와 두 달 만에 재대결을 펼친다.
정현은 16일 오전 11시(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BNP파리바오픈 단식 8강전에서 페더러와 맞붙는다.
정현은 지난 1월 열린 호주오픈 4강전에서 페더러와 한 차례 경기를 치른 바 있다. 정현은 당시 세계 강호들을 차례로 꺾으며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대회 4강에 진출해 온 국민의 관심을 모았다.
페더러는 정현과의 4강전 후 정현의 경기력에 “많은 사람들이 놀랐다”며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정현이 호주오픈 이후 약 두 달 만에 성사된 페더러와의 리턴 매치에서 기권패의 아쉬움을 씻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현의 경기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되며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