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은 16일, 청와대가 강원랜드 채용 비리 부정 합격자 전원을 직권면직 처리키로 결정한데 대해 “너무 행정 위주의 절차가 아쉽다”고 말했다.
변호사 출신 이 의원은 이날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 인터뷰에서 “극단적 조치를 취하기는 했지만, 그 부분은 워낙 심각하고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조치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좀 억울한 사람이 있을 수 있다”며 “보통은 재판이나 이런 구제 의사를 먼저 거치고 그래서 최소한의 사실관계를 사법절차를 통해서 밝히고 하는데…”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청와대는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를 통해 부정합격이 드러난 226명 전원을 직권면직하기로 결정했다. 직권면직은 사실상 해고를 의미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