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쏘는 모던과 프리미엄 등 2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판매가격은 각각 6890만 원, 7220만 원이다. 특히 정부 보조금 2250만 원과 지자체 보조금 1000만~1250만 원(예상)을 모두 지원받으면 가격은 3390만~3970만 원 수준으로 내려간다. 내연기관 중형 SUV와 비슷한 수준이다. 예약판매를 통해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100만 원 상당 수소충전권도 제공될 예정이다.
예약판매가 이뤄지는 4개 지역은 각 지역별 공모 일정과 대수가 다르다. 때문에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는 각 지방자치단체 판매정보를 참고하거나 지역 현대차 영업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넥쏘 외관 디자인은 미래적인 느낌으로 완성됐다. 코나와 신형 싼타페 등에 적용된 브랜드 SUV 최신 디자인이 반영됐다. 날렵한 상단 주간주행등과 하단 헤드램프가 조화를 이룬다.
현대차에 따르면 안전에도 공들였다. 수소탱크 총격시험과 파열시험 등 다양한 안전 인증시험을 실시했고 기존 충돌시험 항목에 수소밸브 부위 직접 충돌과 후진 시 수소탱크 하부 타격시험, 화재 안전성 평가 등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수소탱크의 경우 전용 보호 구조물을 적용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밖에 초고장력 강판으로 고강도 차체를 구현했고 보행자 안전을 위해 ‘액티브 후드 시스템’도 탑재됐다.
첨단 사양도 집약됐다. 운전자가 하차한 상태에서 자동 주차와 출차가 가능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를 비롯해 시속 150km 이하 속도에서 차로 중앙을 유지해주는 ‘차로 유지 보조(LFA), 고속도로 주행 보조 장치(HDA), 후측방 모니터(BVM),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RCCA), 후방 교차 충돌 경고(RCCW) 등이 적용됐다.
외정 컬러는 화이트 크림과 코쿤 실버, 카퍼 메탈릭, 티타늄 그레이, 더스크 블루 등 5가지를 고를 수 있다. 인테리어 컬러는 그레이와 블루 등 2종으로 구성됐다.
현대차는 전국 22개 서비스센터에 ‘넥쏘 전담 정비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용 정비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여기에 수소차 서비스 전담 고객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부품 품질 보증기간은 10년 16만km로 운영해 전용 부품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