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는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현실화되고 있는 근로자 실업과 경제 추락 등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에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고용위기지역은 고용 사정이 급격히 악화한 지역에 정부가 고용유지 특별 지원과 실업급여 특별 연장, 실업자 종합지원대책 수립 등의 재정·행정지원을 하는 제도다. 고용부 현장실사와 고용정책심의회 의결을 거치면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다. 앞서 고용부는 6일 군산을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는 근거조항을 신설하고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전북도와 군산시, 고용부 군산시청은 실업자를 위한 고용위기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해 심리상담과 창업·전직, 재취업 지원, 직업훈련, 생계 긴급구호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