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화 외교전]참모차장 참석… 방사청장도 불참 행사 최대한 조용히 진행하기로 軍, 남북 대화 움직임 의식 ‘자제’
공군이 차기 전투기로 내년부터 도입하는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A. 동아일보DB
18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28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에 있는 록히드마틴 공장에서 열릴 F-35A 1호기 출고식에는 이성용 공군참모차장(중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 군이 인수할 F-35A 1호기 생산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에는 당초 이왕근 공군참모총장(대장)이 참석할 예정이었는데 한 계급을 낮춘 것. 참석하려던 전제국 방위사업청장도 이달 22∼27일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에 동행하면서 불참키로 했다.
F-35A는 한반도 유사시 북한에 침투해 방공망을 무력화하고 핵심 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대북 타격 핵심 전력 중 하나. 내년 초부터 2021년까지 40대가 실전 배치될 예정으로 상대적으로 우리보다 공중 전력이 열세인 북한이 가장 민감해하는 무기 중 하나로 평가돼 왔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