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 사진=동아닷컴 DB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중견배우 이영하가 SNS 계정을 폐쇄했다.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A 씨는 18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30여년 전 이영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A 씨는 "'저 좀 살려주세요. 제발 부탁입니다' 그랬던 기억이 난다"며 "너무 놀라 저항도 할 수 없었다. 나중에 보니 온 몸에 멍이 들어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화가 난 A 씨가 더이상 답장을 하지 않자 이영하는 "진심을 담아 사과하고 싶네요. 너무 힘들어 꼼짝 못하고 누워 있네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A 씨의 폭로가 불거진 후 이영하 측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현재 해외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영하는 성추행 의혹 보도 이후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했던 SNS 계정도 삭제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