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정형외과병원
나춘균 원장.
이 병원은 수술하지 않고 디스크를 치료하는 병원으로 유명하다. 이른바 비수술 척추 치료의 신기원을 이룩한 비수술 로봇 디스크 치료 장비 ‘Robotic-ATT’를 도입해 척추 디스크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이 기기는 미국 FDA 최초로 인증 받은 3개 항목 동시 치료기로 관절가동범위 운동과 감압시스템 및 운동역학 치료방법의 융합치료를 가능케 한다.
쉽게 말해 기존의 견인치료법과는 달리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를 환자 몸무게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강력한 힘으로 감압을 반복해 탈출된 디스크가 정상 위치로 되돌아오게 하여 수분, 혈액, 여러 영양소들의 소통을 원활케 하는 탁월한 치료법이다.
나 원장은 그간의 임상노하우를 집약해 인체공학을 바탕으로 무릎관절을 위한 고기능성 신발을 개발해 ‘나닥스’라는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이 신발은 밑창을 평행사변형으로 설계해 보행 중 무릎관절 안쪽에 가해지는 무게감을 감소시켜 무릎관절 부담을 덜어준다. 그 결과 걷거나 뛸 때 발에 안락감을 느낄 수 있고 척추에도 충격이 경감돼 요통이 감소된다. 지속적으로 착용하면 퇴행성관절염의 발생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키는 데 도움이 되며 현재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다면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만성적이며 고통스러운 척추 질환과 관절염에 대한 더 나은 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나 원장은 “오랜 질병으로 고통 받아 온 나이 드신 환자분을 만날 때마다 부모님을 대하는 마음으로 각별한 신경을 쓰게 된다”고 말했다. 노인성 질환의 경우 만성질환자가 많아 심신이 지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나 원장은 고려대 의과대학 교우회장, 대한병원협회 대변인 겸 보험위원장, 한국BBS 총재, 서울시 중구의사회 회장, 고려대 의대 외래교수, 성남장학문화재단 이사장, 충신교회 장로 등 왕성한 대외활동을 하고 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