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걷기와 가벼운 달리기를 하기에 최적의 계절이다. 올봄에는 가벼운 니트 운동화가 인기다. 사진은 머렐 ‘티라나’를 신고 러닝을 하고 있는 머렐 전속모델 다니엘 헤니. 사진제공|머렐
걷기 좋은 봄…초경량 운동화 인기몰이
나이키 ‘에픽 리액트’ 5% 더 가벼워져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여성들 호응
머렐도 3D 니트 사용한 ‘티라나’ 출시
나이키 ‘에픽 리액트’ 5% 더 가벼워져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여성들 호응
머렐도 3D 니트 사용한 ‘티라나’ 출시
“걸음아, 가벼워져라!”
걷기 좋은 봄이다. 이맘때가 되면 걷기 좋은 운동화가 잘 팔린다.
올봄 운동화의 특징은 가벼움이다. 운동화들이 무거운 소재를 벗고 가벼워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니트 소재의 운동화들이 눈에 띈다. 니트 소재의 운동화는 마치 발과 신발이 하나가 되는 듯한 ‘족화일체’의 착 달라붙는 느낌이 최고다. 가죽갑피의 운동화보다 당연히 가볍다. 가벼우니 편하다.
니트 운동화를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나이키는 최근 ‘에픽 리액트 플라이니트’를 공개했다. 부드러움, 반응성, 경량성, 내구성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폼 솔루션을 장착한 러닝화이다. 니트 소재의 갑피가 발의 모양에 따라 정밀하게 구성돼 발을 단단하게 잡아준다. 통기성도 뛰어나다.
전작인 ‘루나에픽 로우 플라이니트2’에 비해 5% 가벼워지고 푹신한 느낌은 11% 향상됐다. 니트 운동화의 장점을 극대화한 제품이라고 보면 될 듯하다.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X’.
아디다스는 니트 소재의 갑피를 활용해 반발력이 우수한 러닝화인 ‘울트라부스트’ 시리즈를 출시하고 있다. 최근 선보인 ‘울트라부스트X’는 여성 전용 신발로 여성을 위한 디자인과 핏을 적용했다. 아디다스 프라임니트가 착지할 때 발이 편한 초경량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신발 중창과 갑피 사이에 공간을 띄운 어댑티브 아치 구조가 안정적인 착용감을 느끼게 해준다.
아웃도어 브랜드 머렐도 니트 운동화 디자인을 접목한 라이프스타일화인 ‘티라나’(남성용)와 ‘리버터’(여성용)를 출시했다. 일상생활에서도 가볍게 신을 수 있도록 3D 니트 소재를 이용했다. 니트 재질 특유의 부드러움과 발을 전체적으로 감싸는 듯한 일체감이 장점이다.
‘티라나’ 사이즈 270mm이 231g, ‘리버터’ 240mm 기준 172g으로 신은 듯 안 신은 듯 가볍다. 통기성이 좋아 여름철에도 쾌적하게 신을 수 있다. 세탁도 편하다.
휠라가 출시한 ‘모던 조거’는 니트 소재를 사용한 갑피와 측면에서 봤을 때 톱니를 연상시키는 아웃솔, 휠라 로고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올 화이트 컬러의 니트가 발등, 발목을 꽉 잡아준다. 걷거나 달릴 때 슬림한 룩을 연출하고 싶은 사람들을 겨냥한 제품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