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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 운동화’ 신고 봄을 달린다

입력 | 2018-03-20 05:45:00

봄은 걷기와 가벼운 달리기를 하기에 최적의 계절이다. 올봄에는 가벼운 니트 운동화가 인기다. 사진은 머렐 ‘티라나’를 신고 러닝을 하고 있는 머렐 전속모델 다니엘 헤니. 사진제공|머렐


걷기 좋은 봄…초경량 운동화 인기몰이
나이키 ‘에픽 리액트’ 5% 더 가벼워져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여성들 호응
머렐도 3D 니트 사용한 ‘티라나’ 출시

“걸음아, 가벼워져라!”

걷기 좋은 봄이다. 이맘때가 되면 걷기 좋은 운동화가 잘 팔린다.

올봄 운동화의 특징은 가벼움이다. 운동화들이 무거운 소재를 벗고 가벼워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니트 소재의 운동화들이 눈에 띈다. 니트 소재의 운동화는 마치 발과 신발이 하나가 되는 듯한 ‘족화일체’의 착 달라붙는 느낌이 최고다. 가죽갑피의 운동화보다 당연히 가볍다. 가벼우니 편하다.

특히 해외 명품, 패션 브랜드에서 출시한 삭스 운동화가 인기를 끌면서 니트 운동화가 덩달아 뜨고 있다. 트렌디한 느낌도 자아낸다.

니트 운동화를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나이키는 최근 ‘에픽 리액트 플라이니트’를 공개했다. 부드러움, 반응성, 경량성, 내구성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폼 솔루션을 장착한 러닝화이다. 니트 소재의 갑피가 발의 모양에 따라 정밀하게 구성돼 발을 단단하게 잡아준다. 통기성도 뛰어나다.

전작인 ‘루나에픽 로우 플라이니트2’에 비해 5% 가벼워지고 푹신한 느낌은 11% 향상됐다. 니트 운동화의 장점을 극대화한 제품이라고 보면 될 듯하다.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X’.


아디다스는 니트 소재의 갑피를 활용해 반발력이 우수한 러닝화인 ‘울트라부스트’ 시리즈를 출시하고 있다. 최근 선보인 ‘울트라부스트X’는 여성 전용 신발로 여성을 위한 디자인과 핏을 적용했다. 아디다스 프라임니트가 착지할 때 발이 편한 초경량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신발 중창과 갑피 사이에 공간을 띄운 어댑티브 아치 구조가 안정적인 착용감을 느끼게 해준다.

아웃도어 브랜드 머렐도 니트 운동화 디자인을 접목한 라이프스타일화인 ‘티라나’(남성용)와 ‘리버터’(여성용)를 출시했다. 일상생활에서도 가볍게 신을 수 있도록 3D 니트 소재를 이용했다. 니트 재질 특유의 부드러움과 발을 전체적으로 감싸는 듯한 일체감이 장점이다.

‘티라나’ 사이즈 270mm이 231g, ‘리버터’ 240mm 기준 172g으로 신은 듯 안 신은 듯 가볍다. 통기성이 좋아 여름철에도 쾌적하게 신을 수 있다. 세탁도 편하다.

휠라가 출시한 ‘모던 조거’는 니트 소재를 사용한 갑피와 측면에서 봤을 때 톱니를 연상시키는 아웃솔, 휠라 로고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올 화이트 컬러의 니트가 발등, 발목을 꽉 잡아준다. 걷거나 달릴 때 슬림한 룩을 연출하고 싶은 사람들을 겨냥한 제품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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