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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치·배그에서 롤까지…e스포츠 시즌이 돌아왔다

입력 | 2018-03-20 05:45:00

지난해 8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서머 결승전 모습. 리그오브레전드 국내 리그가 31일부터 포스트시즌에 돌입하고, 오버워치와 배틀그라운드는 국내 리그 출범 준비를 마무리하는 등 e스포츠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사진제공|라이엇 게임즈


■ e스포츠에 새 바람

배틀그라운드, 첫 국내리그 PKL팀 모집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첫 시즌 개막
LoL, 31일부터 PS…4월14일 대망의 결승

리그오브레전드(LoL) 국내 리그가 올해 첫 포스트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e스포츠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는 ‘배틀그라운드’와 ‘오버워치’도 국내 리그 출범 준비를 끝냈다.

먼저 펍지는 배틀그라운드의 첫 국내 리그를 계획하고 있다. 우선 올해 시범적으로 ‘2018 상반기 펍지 코리아 리그’(PKL)를 투어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 PKL은 기간, 상금 규모 등에 차등을 두어 프로 투어, A투어, B투어 3개 등급으로 대회를 운영한다. 리그에 참여한 모든 팀은 펍지 포인트에 따라 종합랭킹이 정해지고 이에 따라 공식 글로벌 대회 참가 자격이 부여된다. 프로 선수 등용문이 될 A와 B투어는 공인 프로팀 뿐 아니라 아마추어 팀들도 참여할 수 있다. 펍지는 현재 리그 참가 시드권을 보장받는 36개 공인 프로팀을 모집 중이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오버워치의 지역 최상위 대회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의 첫 시즌을 19일 개막했다. 기존 오버워치 대회에서 상위권에 오른 8개 팀과 컨텐더스 트라이얼 관문을 뚫고 올라온 4개 팀이 매주 월·화·수요일 풀 리그 방식으로 맞붙는다. 블리자드는 올해 세 번의 컨텐더스 코리아 대회를 열 계획인데, 총 상금 규모는 6억원 가량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인기 e스포츠 종목인 LoL의 한국 리그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 시즌을 25일 종료한다. 리그 상위 5팀이 진출한 포스트시즌은 31일부터 열린다. 정규시즌 5위팀과 4위팀이 맞붙는 와일드카드전을 시작으로, 정규시즌 3위와 와일드카드 승리팀이 맞붙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4월4일 치른다. 이 경기의 승자가 4월8일 정규시즌 2위팀과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실력을 겨루고, 여기서 승자는 결승에 진출한다.

대망의 결승은 4월14일 e스포츠의 성지로 꼽히는 부산의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LCK 스프링 우승팀에는 상금 1억원(총상금 2억9500만원)과 함께 LCK 대표로 5월 독일과 프랑스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 ‘2018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할 자격이 주어진다. 한편 올해 글로벌 대회인 ‘2018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도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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