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후 첫 방문경기 마운드 중책 로버츠 감독 “작년보다 힘 있는 공”
이에 따라 류현진은 다음 달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경기에 나선다. 다저스는 개막 후 4경기를 안방에서 치르게 돼 팀 첫 방문경기 선발의 중책이 류현진에게 떨어졌다.
애리조나는 다저스와 함께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소속이다. 지난해 104승 58패를 기록한 다저스에 이어 2위(93승 69패)에 올랐다.
류현진은 애리조나를 상대로 통산 10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해 9월 6일 애리조나를 상대로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으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최근 시범경기에서 부진했다. 2경기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 2이닝 동안 9실점(평균자책점 14.29)했다. 커브의 회전수를 늘리는 등 변화를 실험하고 있지만 몸에 익지 않은 모양새다. 류현진은 남은 시범경기에서 두 차례 더 등판할 예정이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