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인기없어 수입 적다는건 오해… 그동안 모은 돈으로 서울에 집 살것”
“사람들이 육상 선수는 돈을 잘 못 버는 줄 알아요. 잘하면 많이 벌어요.(ㅎㅎ)”
김도연은 18일 2018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9회 동아마라톤에서 여자 마라톤 한국최고기록을 세우며 대회조직위에서 주는 한국 최고기록 상금 5000만 원과 대한육상연맹 포상금 1000만 원 등 70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이와 별도로 소속팀에서도 포상금이 예정돼 있다.
실업 7년 차 김도연은 “액수를 밝힐 순 없지만 돈 많이 벌었다. 육상이 비인기 종목이라 사람들이 육상 선수는 돈도 못 번다고 생각해 불쌍하게 바라본다. 하지만 전혀 아니다”고 말했다. 김도연은 “또 운동선수는 마음만 먹으면 목돈도 쉽게 마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전=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