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 비방글 방자경에 온라인 ‘부글부글’ … “김 씨는 다 김정은 친인척?” 냉소

평양공연 우리 측 예술단 수석대표를 맡은 가수 윤상을 비방하는 글을 소셜미디어(SNS0에 올린 방자경 나라사랑바른학부모실천모임 대표가 누리꾼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앞서 방자경 대표는 지난 18일 SNS에 “문보궐 정권은 반대한민국 세력들과 한편 먹는데, 남북실무접촉 남수석대표로 윤상씨라면 김일성 찬양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곡한 윤이상, 5.18 광주폭동 핵심으로 보상금 받고 월북한 대동고 출신 윤기권, 김일성이 북한에서 만든 5.18 영화의 주인공 윤상원 이들 중 누구와 가까운 집안입니까”라고 글을 올렸다.

그러자 작곡가 김형석은 “(윤상의) 본명은 이윤상입니다만”이라고 방 대표에게 답글을 보냈고, 방 대표는 윤상의 실제 성을 착각한 점에 대해 다시 정정글을 올렸다.
‘임을 위한 행진곡’ 작곡자 또한 김종률 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으로 故 윤이상과는 관련이 없다.

이에 누리꾼들은 방 대표가 허위내용을 덧붙여 윤상을 조롱했다며 비난을 쏟았다. 이날 관련 기사에서 누리꾼들은 “기본 조사나 제대로 하고 까든가!! 오만방자하구나~”(sun n ****)“김씨인 나는 김정은이랑 친인척 관계인거냐?”(kyi6****)“성씨가 윤씨인 사람이 남한에 얼마나 많은데”(jg51****)방자경은 OO과 연관성이 의심된다”(sjhs****)“잘알아보고 저격하지 아이구”(glda****)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나라사랑바른학부모실천모임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고 문재인 정권을 종북으로 비난하는 ‘애국보수시민단체’ 중 하나로 분류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