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순배가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복수심에 해선 안될 생각을 했었다고 털어놨다.
19일 방송한 tvN ‘토크몬’에는 차순배가 출연해 강도 사건으로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야기를 꺼냈다.
차순배는 “군대에 있을 때 어머니가 위독하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급하게 서울로 올라가면서 택시에서 ‘신림동 한 슈퍼에서 강도사건이 발생하여’라는 뉴스를 들었는데 우리 엄마를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 아니겠지 싶었지만 느낌이 이상했다”고 떠올렸다.
사건의 전말에 대해 차순배는 “생활고에 시달린 남성이 8만원을 훔치려고 술김에 사고를 친것”이라며 “처음에는 너무 분노에 가득차서 그 사람을 어떻게 하고 싶었다. 정말 세상에서 할 수 있는 가장 나쁜 생각까지 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어 “하지만 내가 저 사람을 용서하지 않으면 세상을 살기가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마음으로 그 사람을 용서했다. 가장 힘들었던 용서였다”라고 덧붙였다.
차순배는 “어느 날 새 한마리가 에어컨 위에 있는 것을 보고 의아하게 여겼다.1년 쯤 지난 뒤에 선배에게 그 이야기를 했더니 어 머니가 다녀가신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후로 일이 잘 풀렸다”라고 밝혔다.
차순배는 영화 택시운전사(2017년 ) 로봇 소리 (2016년)사도 (2015년)친절한 금자씨 (2005년) 와일드 카드 (2003년), 드라마 저글러스(2017년, KBS2) 죽어야 사는 남자(2017년, MBC)응답하라 1988(2015년, tvN) 미생(2014년, tvN)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