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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민주당이 정봉주 전 의원의 복당을 불허한 것과 관련, “십년간 정치 부활을 꿈꾸어 온 정봉주의 좌절을 보며 정치의 비정함을 느낀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안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말하며 “누구보다 그 옆에 가까이 있었기에 그의 눈물이 눈물겹다”고 적었다.
정 전 의원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안 의원은 정 전 의원이 지난 7일 민주당 복당 신청 기자회견을 할 당시에도 옆자리를 지킨 바 있다.
이어 “정봉주 전 의원의 향후 거취는 그결과에 따라 국민이 결정할 것”이라며 “정봉주는 영원한 민주당 당원이다. 힘내라 봉도사!”라고 응원했다.
한편 정 전 의원은 민주당의 복당 불허와 관련,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축구하다가 좀 심하게 파울했다고 대한농구연맹에서 축구 선수 자격 정지하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반발했다.
그는 이어 “‘일부 지도부’의 잘못된 판단, 뒤집을 시간을 드리겠다”며 “이번 주, 논란 중인 저의 ‘12월 23일 행적’을 밝혀줄 사진이 완전한 검증 끝에 공개되고 저의 억울한 누명이 벗겨진다고 해도 당의 입장이 바뀌지 않을까”라고 적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