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 화담숲이 16일 개원에 맞춰 4월 중순까지 ‘봄 야생화 축제’를 진행한다.
축제 기간 동안 100여 종의 봄 야생화를 비롯해 4300여 종의 식물을 볼 수 있다. 3월 중순부터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노란색의 산수유를 비롯해 풍년화, 히어리, 개나리 등의 각기 다른 모양의 노란색 봄꽃들이 산책길 곳곳을 뒤덮는다. 줄지어 보라색 꽃을 피우는 깽깽이풀을 비롯해 수선화, 금낭화, 은방울꽃, 모란, 할미꽃, 제비꽃 등 키 작은 야생화들이 4월까지 피고지고를 반복한다. 또한 새하얀 꽃잎과 은은한 향이 일품인 매화를 비롯해 순백의 꽃송이를 터트리는 벚꽃, 살구꽃, 조팝나무 등이 고운 빛을 내며 봄의 정취를 더한다.
화담숲은 3월 16일부터 11월 말까지 운영하며, 3월 한 달 간 매주 월요일은 휴원이다. 개장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온라인 예약은 4월 17일부터 받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