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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혜진(37)이 안방극장에 4년 만에 컴백하는 것과 관련해 남편인 축구선수 기성용(29·스완지시티)의 반응을 전했다.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 사옥에서는 MBC 새 수목극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이하 손 꼭 잡고)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배우 윤상현, 한혜진, 유인영, 김태훈과 정지인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한혜진은 4년 만의 복귀 소감에 대해 “스태프 분들이 모두 젊다”며 “처음엔 낯설고 긴장됐지만 적응 하다 보니 젊은 감독님과 환경 속에서 에너지를 받고 간다. 못보던 장비도 많아졌다. 그래서 우리 드라마가 영상미가 좋다”고 밝혔다.
한혜진은 “외국 생활을 했고 아이도 있어서 선뜻 그 자리를 박차고 나서기가 주부의 입장에선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하지만 남편이 무조건 해야한다고 했다. 엄마이기 전에 배우였는데 왜 자꾸 안주하려고 하냐더라. 무조건 나가서 연기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혜진은 “공교롭게도 작품이 끝나면 바로 월드컵”이라며 “시기도 잘 맞는다. 해야 한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손 꼭 잡고’는 생의 마지막 순간을 맞게 된 한 여성의 찬란한 마지막 사랑을 그린 멜로드라마다. 한혜진을 비롯해 윤상현, 유인영, 김태훈 등이 출연한다. 21일 오후 10시 첫 방송.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