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유비가 최근 감동 받은 시를 추천했다.
이유비는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 컨벤션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이하 ‘시그대’)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유비는 “드라마 제목을 들었을 때부터 ‘무조건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평소 시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유비는 메신저 프로필에 시 사진을 올릴 정도로 시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사회자의 말에 “그렇다. 소셜미디어에 시를 자주 올린다. 요즘 더 좋아하게 됐다”면서 “최근 ‘하루살이와 나귀’라는 시를 읽고 너무 감동 받아서 소셜미디어에 올렸는데 좋아해주시더라”고 밝혔다.
사진=이유비 인스타그램
실제 이유비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권영상 시인의 ‘하루살이와 나귀’라는 시를 올렸다. 시를 읽은 이유비 팬들은 “와 슬프다 내가 나귀 같은 사람이 되지 않길(star****)”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시그대’는 수술실 중심의 병원물에서 벗어나 의료종사자들의 생활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오는 26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해 지기 전에
한 번 더 만나 줄래?
하루살이가 나귀에게
말했습니다.
오늘 저녁은 안 돼
내일도 산책 있어
모레, 모레쯤이 어떠니?
그 말에 하루살이가
눈물을 글썽이며 돌아섭니다.
넌 너무도 나를 모르는 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