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9일 진행한 ‘디에이치 자이 개포’ 특별공급에 총 991건이 접수돼 종합 경쟁률 2.16대 1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별공급은 총 458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청약 당첨자는 444명으로 기관추천 물량에서 14건이 부적격 처리됐다. 부적격 물량은 21일부터 진행되는 일반 분양으로 전환된다.
특별공급 가구수는 기관추천 119가구, 다자녀 168가구, 신혼부부 119가구, 노부모 52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세부 경쟁률의 경우 기관추천에 141명이 몰려 경쟁률 1.18대 1을 기록했다. 특별공급 항목 중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반면 다자녀 가구 모집에는 464명이 접수해 가장 높은 경쟁률(2.76대 1)을 보였다. 이어 노부모(2.33대 1), 신혼부부(2.23대 1) 순으로 집계됐으며 각각 121명, 265명이 접수했다.
한편 디에이치 자이 개포는 현대건설과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선보이는 재건축 단지다. 지하 4~지상 최고 35층, 15개동, 총 1996가구 중 169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분양가는 작년 9월 공급된 ‘래미안 강남포레스트(4160만 원)’와 동일하게 책정됐다. 전용면적에 따라 9억8000만 원(63㎡)부터 최대 30억6500만 원(176㎡)으로 분양가가 형성됐다. 주력인 85㎡(772가구)는 12억4900만~14억3100만 원 수준이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 견본주택은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12길 25(양재동 226번지) 양재 화물터미널 내에 마련됐다. 입주는 오는 2021년 7월로 계획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