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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랑고 예능 나온다…예능 제작 등 게임 IP 활용 다양화

입력 | 2018-03-21 05:45:00


지난해부터 게임업계의 가장 큰 흐름 중 하나가 바로 ‘지적재산권(IP) 활용’이다. 인기 IP는 PC와 모바일을 넘나들었다. 요즘은 여기서 한 발 더 나가 영화와 공연 등 다른 문화콘텐츠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게임 자체가 스토리와 영상, 음악, 캐릭터 등 수많은 요소를 갖춘 종합 문화 콘텐츠여서 가능한 일이다.

특정 게임을 기반으로 한 지상파 TV 예능 프로그램까지 등장할 예정이다. 넥슨은 MBC와 손잡고 ‘야생의 땅: 듀랑고’를 원작으로 한 예능 프로그램을 공동 제작한다고 최근 밝혔다. 가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이색 콘셉트를 예능과 결합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제작엔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의 박진경 PD와 이재석 PD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은 이미 다양한 문화영역에서 게임 콘텐츠 확산을 시도해 왔다. 2016년부터 ‘던전앤파이터 라이브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대표 OST를 연주로 선보이거나 가수 라이브 공연으로 소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 애니박스를 통해 ‘던전앤파이터’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숙명의 문’도 방영했다. ‘메이플스토리’도 2016년 7월 홀로그램 기술을 접목한 뮤지컬 ‘코믹 메이플스토리 홀로그램 뮤지컬’을 선보였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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