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는 야구 최고의 스타 박찬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동아는 지난 2008년 3월 24일, 창간호 특별기획을 통해 체육계 전문가 100인을 대상으로 각 종목별 스타와 함께 한국 스포츠 역대 최고스타를 묻는 설문을 실시했다.
10년 전 한국스포츠를 빛낸 역대 최고의 스타에는 19명의 선택을 받은 메이저리거 박찬호가 선정됐다. 2018년 스포츠동아 창간 10주년 기념 설문 결과를 통해 한국 스포츠 최고 스타가 축구 손흥민(토트넘)으로 확인됐다면, 10년 전 스포츠 전문가들이 뽑은 최고 스타는 박찬호였다.
1994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박찬호는 명문 LA 다저스의 간판 투수로 활약하는 등 개인은 물론이고 한국인의 위상을 높였다. 또한 200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마무리 투수로도 활약해 한국야구대표팀이 4강에 진출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박찬호는 이번 2018년 설문에서도 종목별(야구) 최고 레전드로 선정돼 여전한 위용을 과시했다.
10년 전 종목별 최고 스타는 축구 차범근, 농구 허재였다. 배구에서는 강만수가 15명의 배구투표 인단 중 절반에 가까운 7표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