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와 리에
미야자와는 최근 영화 ‘행복목욕탕’ ‘종이달’ 등에 출연해 연기자로 인정받고 있다. 그런 그가 연하의 연예인과 결혼을 맞아 팬들에게 이런 글을 올렸다.
“이제는 가족으로 서로를 의지하며 소중하게 시간을 쌓아 가고 싶습니다.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거기엔 이유가 있었다. 21일 ‘여성자신’ 인터넷판 최신호에 따르면 그것은 미야자와의 딸(9) 때문이었다. 그는 2009년 4월 한 기업인 남성과 결혼해 이듬해 딸을 낳았다. 결혼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2012년 별거에 들어간 뒤 2016년 3월 끝내 이혼했다. 미야자와는 홀로 딸을 키웠다.
미야자와 리에 10대시절
다행히 미야자와의 딸은 모리타를 잘 따랐다. 모리타 역시 연애시절 미야자와의 집 근처로 이사하는 등 딸과의 거리를 좁혔다고 한다. 그렇게 이들은 가족 같은 사이가 됐다.
하지만 다른 연예 관계자는 “미야자와의 딸은 모리타를 ‘고 군’이라 불렀다”고 한다. 친해졌어도 ‘아빠’라 말하기엔 거리감이 느껴졌던 것이다. 이에 미야자와는 ‘결혼하지 않고 지내는 게 좋은 건지’라고 생각해 정식 결혼을 2년 가까이 미뤘다는 후문이다.
어느 날 딸이 모리타에게 ‘아빠’라고 부른 것이다. 두 연인은 그 모습에 감격했고 결국 결혼을 결심했다고 한다.
두 연예계 스타의 결혼으로 행복한 삶이 시작됐다고 여성자신은 전했다. 미야자와와 딸 그리고 모리타가 새로운 가족으로 손을 맞잡은 셈이다.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