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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선 현대 비에스앤씨 사장의 아내인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는 20일 한복 차림으로 현대그룹 창업주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17주기 제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정대선 사장과 결혼 후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될 때마다 대부분 한복 차림이었다. 현대그룹 집안 행사에 참석하는 과정이었기 때문.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지난 2016년 3월, 8월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을 당시 모두 옥색 한복을 입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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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11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외손녀이자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장녀인 선아영 씨와 중견 배우 길용우 씨의 아들인 길성진 씨의 결혼식에서도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단아한 한복 차림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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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정 전 아나운서가 행사 때마다 한복을 입는 건 현대가의 가풍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석천은 지난해 4월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현대가는 모이면 한복을 많이 입는 것 같다”고 말했고, 하은정 기자는 “현대가는 아직 가족이 김장을 담는 등 가풍이 있다”고 설명했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가 한복만 고집한 건 아니다. 노 전 아나운서는 지난해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녀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와 철강업체 유봉의 서승범 대표이사 결혼식에는 검은색 시스루 원피스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