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 부문 1위
국가중앙병원으로서 국내 최초 간이식, 시험관아기 성공 등 의료 분야의 주요 업적 대부분을 이루어낸 서울대병원은 바이오 빅데이터를 이용한 첨단의학을 발전시키고자 지난해 정밀의료센터를 개소한 데 이어 올 1월 암 정밀의료 플랫폼 ‘사이앱스(Syapse)’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사이앱스는 유전체 분석기술을 활용해 효과적인 암 치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하는 강력한 플랫폼으로, 이를 통해 서울대병원은 근거 중심의 새로운 암 정밀 치료의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증응급환자 진료구역과 음압격리병상을 신설하고 일반격리병상 증설 및 감염 예방을 위한 환자 간 가벽 등을 설치한 응급실 리모델링을 지난해 완료했다. 또한 5명의 전담교수를 채용해 응급실에 온 중증 환자를 교수 등 전문의가 처음부터 진료하는 ‘응급실 전담교수 시스템’을 시행함으로써 더 신속하고 효율적인 응급환자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서울대병원은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평창 겨울올림픽에 정형외과, 응급의학과, 감염내과 의사 등 의료지원단 104명을 파견해 각국의 선수 등 1350여 명을 진료했다. 특히 올림픽 기간 중 노로바이러스 발생 소식에 따라 환자발생 의심단계에서부터 격리단계까지의 의료체계를 수립하고 적극 대응해 강릉선수촌 내에서 확진환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바람직한 의사직업윤리를 확립하고 인권 침해를 예방하고자 지난해 의사직업윤리위원회와 인권센터를 신설했다. 의사직업윤리위원회는 병원 내 의사직업윤리와 사회적 책무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행위규범을 제정하고 행위규범 위반 심의 및 개선 권고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인권센터는 폭언 폭행 성희롱 성폭력 등 인권을 침해하는 일체의 행위를 대상으로, 인권침해 사례 접수, 상담, 조사 및 처리와 더불어 예방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을 갖춘 진료시설을 비롯 각종 편의시설과 주차장이 들어설 첨단외래센터(가칭)를 공사 중이며 올해 말 완공해 내년 초 개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