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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Life] 우주항공기술 공법… 세계 최경량 209g 짜리 드라이버

입력 | 2018-03-22 03:00:00

뱅골프




필드에서는 남녀노소, 프로와 아마를 떠나 비거리가 골퍼의 자존심이라고 한다. 동반자 보다 늘 먼저 쳐야 해서 주눅이 드는 경우라면 귀가 번쩍 뜨일 만한 비밀병기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장타 전용 클럽으로 유명한 뱅골프가 내놓은 209g짜리 세계 최경량 드라이버 ‘롱 디스턴스 라이트플러스’ 드라이버다.

이 제품은 4세대 우주항공기술을 응용한 WOM(Weight Optimization Method)공법을 통해 ‘감량’에 성공했다. 기존 클럽이 평균 295g 안팎인 것에 비해 무려 30% 가까이 무게를 줄였다.

한국장타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100명의 아마추어 골퍼가 일반적인 평균 스펙으로 스윙을 했을 때 슬라이스 구질이 나오는 경우가 전체의 85%로 조사됐다. 이들은 각각 스윙 웨이트를 3단계 낮춰 가벼운 클럽으로 테스트했더니 30%로 슬라이스가 줄었다. 다시 3단계를 낮췄더니 2명을 제외하고는 슬라이스가 사라졌다. 가벼울수록 헤드가 열려 맞지 않고 스퀘어로 맞는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이형규 뱅골프 사장은 “드라이버 무게(총중량)와 무게감(스윙웨이트)은 비거리와 방향성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고 말했다.

뱅골프는 209g에서 320g 사이에 무게로만 따져도 총 120종류의 드라이버를 갖추고 골퍼 체형과 스윙에 맞춘 세밀하게 최적화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3가지 유형 36단계 강도의 샤프트와 반발계수(C.O.R) 0.925, 0.930, 0.945, 0.962의 초고반발 헤드로 10만 가지 사양에 이르는 드라이버를 피팅할 수 있다.

뱅골프의 초경량 드라이버는 클럽 스피드를 시속 6마일 이상 높일 수 있어 이를 통해 20야드를 더 보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뱅골프가 50대 이상 남녀 골퍼 사이에 거리 갈증을 풀어주는 맞춤형 ‘사이다 클럽’으로 불리는 이유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