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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육지담 “CJ-YMC, 강다니엘 관련 사과 안하면 기자회견…악플러들 고소”

입력 | 2018-03-21 16:09:00

사진=동아닷컴DB


워너원 강다니엘(22)과 교제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야기했던 래퍼 육지담(21)이 워너원 측의 사과가 없을 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육지담은 또한 악플러에 대한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

육지담은 21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전 소속사인 CJ E&M과 워너원 소속사인 YMC엔터테인먼트 측에 제대로 된 사과와 해명을 비롯해 워너원의 진심을 담은 사과문을 요구했다.

육지담은 지난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머물 당시 몇 십대의 차들이 따라오는 등 위협을 받았다며 “무서운 일들이 일어나 살고자 했는데 YMC, CJ는 내게 단 한 번도 연락하지 않았다. 강다니엘 군과의 사건은 당사자끼리 풀고자 했으나 그들은 워너원 전체를 숨기려는 작전을 짠 듯이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 미국에서 지난 2월 16일쯤 한국으로 돌아왔고, 병원에서 몸을 숨긴 채 살아왔고 무서웠다”고 호소하며 “한달 넘는 기간 동안 악성 댓글과 증거없는 루머를 퍼뜨린 유포자들을 모두 고소하겠다”고 덧붙였다.

육지담은 이어 여러 개의 게시물을 추가로 게재했다. 그는 ‘건드리면 안 될 육지담을 건드렸잖아. CJ YMC 너네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CJ에 있을 때부터 나를 위한 일은 1도 안 해줘놓고. 어디 감히 나를 갖고 장난질이냐. 진짜 너무한다”고 적기도 했다.

한편 육지담은 지난 2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워너원 팬이 쓴 빙의글(팬픽의 한 종류)이 자신과 강다니엘의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이후 워너원 팬들의 비난 글이 쏟아지자 이에 반박하며 언쟁을 벌였다.

여기에 육지담의 지인 래퍼 캐스퍼가 끼어들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육지담과 강다니엘이 과거 좋은 마음을 가지고 연락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강다니엘 측은 “과거 친분을 이유로 인터넷상에 퍼지고 있는 아티스트에 대한 루머와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입장을 발표했다.

▼다음은 육지담 글 전문▼

일단. 고작 연예인때문에 이렇게 나라 분위기 망치고 있는 점 정말 죄송합니다. 저번달 2월 엘에이에 있었던 저를 태우고 공항에 가려고 했던 외국인, 한인들 아시아인까지.몇십대의 차. 그리고 그 차들이 내가 혼자 거리를 걸을때마다 따라왔던 그 일당부터 수사하고 싶은데요. CCTV 확인 하고 싶네요.

2월 14일 가온차트 시상식 하는 날. 그날에요. 끝내 저희 친 언니가 데리러 미국까지 왔고 그동안 YMC, CJ는 뭘 했길래 내 연락도 다 씹고 인스타그램 올리기 전에도 제시언니, 에일리언니, 제니하우스, YMC 대표 전화번호, 그리고 저의 전 회사였던 CJ 차장 홍OO씨까지. 저에게 무서운 일들이 일어났기 때문에 저는 살고자 했을 뿐이고 그 기간 동안 YMC, CJ는 저에게 단 한번도 연락이 왔던 적이 없었습니다. 저는 강다니엘 군과의 사건은 당사자끼리 풀고자 했으나 그들은 워너원 전체를 숨기려는 작전을 짠듯이 보였고, 눈 뜨고 보기 힘들 수위의 악성 댓글들 까지.

다 저를 위한 글들은 찾아볼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2월 16일쯤 한국으로 돌아왔으며 병원에서 몸을 숨긴채 살아왔고 무서웠습니다, 우리 가족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대기업의 횡포와 CJ, YMC 소속사에게 제대로 된 사과와 해명 그리고 소속 가수들에게 진심을 담은 사과문을 요구합니다. 즉시 사과하시지 않으면 몇일 이내에 기자회견 열겠습니다. 그리고 끝으로 저또한 한달 넘는 기간동안 악성댓글과 증거없는 루머들 모두 고소하겠습니다. 제 이메일은 jucyuk@naver.com 입니다. PDF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