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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담, ‘사과 요구’ 글 이해 불가 지적에 “요즘 말 안해 실력 퇴화…조현병 아냐”

입력 | 2018-03-21 16:59:00

사진=동아닷컴DB


그룹 워너원 강다니엘의 팬들과 설전을 벌이며 구설에 올랐던 래퍼 육지담(21)이 21일 워너원의 소속사와  소속 가수들에게 사과를 요구하며, 그렇지 않을 시 기자회견을 열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육지담은 이날 오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그간 자신이 겪었던 일들을 나열하며 “저는 강다니엘 군과의 사건은 당사자끼리 풀고자 했으나 그들은 워너원 전체를 숨기려는 작전을 짠 듯이 보였다”며 “우리 가족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대기업의 횡포와 CJ, YMC 소속사에게 제대로 된 사과와 해명 그리고 소속 가수들에게 진심을 담은 사과문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수의 누리꾼들은 다소 정리가 덜 된 듯한 육지담의 글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한글인데 한글이 이해가 안 된다”, “앞, 뒤 문장을 다 잘라먹고 무슨 소리인지”등이라고 지적했고, 일부 누리꾼들은 “국어부터 다시 배워라”, “아무리 읽어도 이해가 안 된다. 망상증 있는 건가”, “무식하다” 등이라며 공격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에 육지담은 글을 게재한 지 약 2시간 후 블로그에 “요즘 사람과 말을 별로 안하다 보니 글 실력이 많이 퇴화 되었다”며 “그것도 그렇고 그냥 제게 일어난 모든 일들이 저한테 잊고 싶을 정도로 끔찍했던 사건들이 많아서 그 때 얘기만 하면 손발이 떨린다. 그리고 조현병 없다”고 말했다.

또한 육지담은 댓글로 육지담 때문에 강다니엘까지 피해를 입었다는 한 누리꾼의 주장에“나도 정신 나가고 길바닥에서 기절하고 울고불고 하고. 근데도 너네 오빠만 피해자냐?”라며 “내가 어떤 대단한 미국 래퍼랑 콜라보까지 일이 잡혀있었는데 니네 무개념 팬들 때문에 아직도 그 일이 진행이 안되고 있다”며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육지담은 지난달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워너원의 팬이 쓴 빙의글(팬픽의 한 종류)이 자신과 강다니엘의 이야기라 주장하며 워너원의 팬을 향해“극도로 혐오한다”며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이후 육지담과 강다니엘의 과거 관계에 대한 논란이 일면서 워너원 팬들과 육지담 간 설전이 이어졌고, 강다니엘 측은 “과거 친분을 이유로 인터넷에 퍼지고 있는 아티스트에 대한 루머와 허위 사실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