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혜 디자이너.
브랜드 명칭이 한자로 부유할 ‘부’ 자와 다스릴 ‘리’ 자인 ‘부리(BOURIE)’. 어떠한 모양새가 보기 좋게 차 있음을 표현했다고 한다.
20일 오후 12시30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S2관에서 디자이너 조은혜의 부리 컬렉션이 열렸다.
조은혜 디자이너는 2007년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한 후 2009년 삼성전자가 설립한 디자인학교 SADI에 들어가 패션을 공부했다. 그후 2014년 지금의 부리를 론칭한다.
테일러링이란 주어진 대상에 맞게 재단한다는 뜻인데, 2018 F/W 시즌 역시 섬세한 테일러링과 과감한 셔링의 조화로 기계적인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풀어놓았다.
리허설이 시작되자 강렬한 눈 화장을 한 모델이 블랙 재킷과 롱 플리츠스커트에 컨버스화를 매치해 자연스러운 캣워크를 선보였다. 뒤이어 F/W 시즌답게 탄탄한 실루엣의 코트, 패딩, 페이크 퍼가 다양하게 등장했다.
브랜드 부리는 론칭 후 프랑스 파리 쇼룸 입점했다. 서울디자인재단의 패션 브랜드 육성 지원 사업인 ‘텐소울(Ten Soul)’에 선정됐으며 짧은 시간 안에 서울패션위크에서 놓쳐선 안 될 컬렉션으로 손꼽히게 됐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헤라가 공식 후원하는 20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는 24일까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