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즌 최고 외국인 투수는 누가 될까. KIA 헥터 노에시(왼쪽)는 지난해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일등공신이다. SK 새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는 KBO리그 최고 외국인 투수 타이틀을 놓고 헥터에 도전장을 던졌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프로스포츠에서 외국인 선수는 한 시즌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다.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에선 KIA 투수 헥터 노에시와 SK 투수 앙헬 산체스가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포츠동아는 새 시즌 프로야구 개막에 앞서 10개 구단 단장, 감독, 주장과 대표선수 1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여기에 객관적 시각을 더하기 위해 해설가 10인의 의견도 함께 모아 총 50명이 설문에 응했다.
올 시즌 최고의 외국인 선수를 묻는 질문에 헥터와 산체스가 나란히 7표를 얻어 공동 1위에 올랐다. 헥터는 KBO의 ‘박힌 돌’이다. 2016년 15승에 이어 2017년에는 20승을 달성하며 팀이 통합 챔피언에 등극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여기에 ‘굴러온 돌’ 산체스가 도전장을 내민다. 연봉 총액 110만 달러(약 11억 7900만원)를 받고 SK에 가세한 산체스는 최고 시속 158㎞, 평균 145~155㎞의 강속구가 주무기다. 이 외에도 한화 키버스 샘슨, 삼성 다린 러프, 넥센 에스밀 로저스가 나란히 4표를 얻어 뒤를 이었다. 롯데 펠릭스 듀브론트, 넥센 마이클 초이스, LG 아도니스 가르시아도 3표씩을 받았다. 이번 조사는 객관적 답변을 유도하기 위해 설문 전, 대상자 50명에게 응답자의 이름은 밝히돼 개인별 답변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고지한 뒤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