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동아 4월호 집중분석
여성동아 4월호(사진)는 여성들의 지갑을 열게 할 반짝이는 아이템들을 걸치고 컴백한 김남주의 스타일을 집중 분석한다. 그녀의 패션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슈트다. ‘딱 떨어진다’는 것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는 슈트 핏,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파워 숄더, 그리고 셔츠 칼라를 블레이저의 라펠 위로 빼낸 스타일링은 1990년대 말 서구 페미니즘이 화려하게 꽃피던 시대의 슈트 스타일과 닮았다.
오피스룩에 어울리는 시계와 드레스룩을 돋보이게 하는 액세서리 매칭법, 깨끗한 피부톤과 매트한 레드 컬러의 립스틱으로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하는 법 등 스타일링 노하우도 만날 수 있다.
‘서현역 브러쉬 아저씨’ 안해원 씨는 화장 좀 한다는 여성들이 만나고 싶어 줄을 서는 ‘브러시 장인’이다. 손님의 피부 타입이나 사용하고 있는 메이크업 제품과 어울리는 브러시를 추천해주고 화장법도 알려준다. 외환위기 때 사업 실패로 모든 것을 잃었다가 ‘털’로 다시 일어선 그에게서 예뻐지는 법과 함께 인생을 사는 지혜도 들어본다.
김명희 여성동아 기자 may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