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장기 미제사건 ‘염순덕 육군상사 피살사건’의 진실을 추적한다.
24일 방송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17년간 봉인된 죽음-육군상사 염순덕 피살사건’ 1부 편을 통해 지난 2001년 가평군 한 도로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염순덕 육군상사의 죽음과 관련 그 날의 사건 정황, 유력 용의자 등에 대해 파헤친다.
이 사건은 2001년 12월 11일 가평군 102번 도로에서 인근 부대 보급관이었던 염순덕 상사가 시신으로 발견돼 경찰과 군 헌병대는 합동 수사에 나섰던 사건이다. 당시 사건 현장 인근에서 범행 도구가 발견되었고 피해자와 마지막까지 술자리를 가진 2명의 남자가 용의자로 좁혀지면서 사건이 해결되는 듯 했으나 이후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지면서 2002년 4월 3일 ‘합동본부 종합보고’를 마지막으로 사실상 미제로 종결됐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취재 과정에서 2001년 당시 경찰 수사 기록과 군의 수사 문건을 입수한 결과 한 쪽은 ‘살인’, 다른 한 쪽은 ‘변사’로 기록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당시 군에서 염 상사의 죽음에 대해 빠르게 수사를 종결하려 했다는 유가족과 관계자들의 증언에 따라 염 상사 피살사건의 축소·은폐 의혹을 제기, 17년 간 묻혀 있던 염 상사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파헤칠 예정이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이날 밤 11시 15분 ‘17년간 봉인된 죽음-육군상사 염순덕 피살사건’ 1편을 방송하는 데 이어 오는 31일 2편을 방송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