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었다” 밝히자 남성팬이 악플… 온라인 공방에 소설 다시 주목
온라인서점 예스24는 25일 “아이린 이슈 뒤 18∼20일 책 판매량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교보문고 역시 “20일 판매량이 올해 일일 최고를 기록했고, 종합판매 순위도 3위까지 올랐다”고 전했다. 민음사에 따르면 ‘82년생…’은 현재 60만 부 이상 팔렸다.
정작 아이린은 억울한 봉변을 당했다. 그는 18일 XtvN 예능 ‘레벨업 프로젝트2’ 팬 미팅에서 최근 읽은 책을 묻는 질문에 ‘82년생…’을 언급했다. 이를 두고 일부 극성 남성 팬들이 “페미니스트 책을 왜 거론했느냐”며 헐뜯은 것. 심지어 아이린 관련 상품을 훼손한 사진들을 온라인에 올리기까지 했다.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