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engirl’s Wedding
특히 예식이 열리는 그랜드볼룸은 프라이빗하면서 특별한 결혼식을 꿈꿔온 이들의 눈길을 한번에 사로잡을 만큼 환상적인 모습으로 탄성을 자아냈다. 연회장 맞은편에 위치한 세 개의 홀도 각각 ‘럭셔리 뷰티 룸’, ‘북유럽 라이프스타일 룸’, ‘하이앤드 가전 & 리빙 룸’ 등 세 가지 스페셜 체험관으로 꾸며져 큰 인기를 모았다.
계수미 전문기자 soomee@donga.com
지인들만 초청한 스몰 웨딩, 로맨틱한 파티 무드…
올해 웨딩은 내추럴한 가든 컨셉의 플라워 장식이 계속 유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위적인 요소는 가능한 한 배제하고 생동감이 돋보이는 자연스러운 공간 연출이 핵심이죠. ‘2018 골든걸 웨딩 트렌드’ 행사장 역시 자연주의 트렌드를 반영해 ‘봄의 로맨틱한 분위기가 가득한 스카이 가든’을 연출했습니다.
시그니엘 서울의 웨딩은 미국 ‘이벤트 솔루션(Event Solution)’으로부터 ‘올해의 웨딩 플래너’로 2년 연속(2014, 2015) 선정된 이벤트 디자이너 크리스틴 반타(Kristin Banta)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이뤄졌습니다. 한껏 우아한 분위기를 내기 위해 부드러운 크림 톤을 바탕으로, 골드와 오닉스 포인트를 더해 고급스러우면서 신비로운 느낌을 살렸습니다.
빛, 구름, 별을 디자인 요소로 했으며, 화려한 샹들리에로 기품이 돋보이는 공간을 만들었죠.
아시아의 랜드마크가 된 롯데월드타워 76층에 있는 시그니엘 서울 연회장은 ‘구름 위를 걷는’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지상 345m의 드라마틱한 뷰를 자랑합니다. 100∼300명의 하객을 초대한 웨딩을 진행하기에 최적화된 장소로, 최근 웨딩 트렌드로 자리잡은 ‘지인들만 초청한 스몰 웨딩’을 개개인이 원하는 대로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죠. 특히 그랜드볼룸은 한강과 도심이 동시에 보이는 서향이어서, 해질녘 핑크 빛 노을을 배경으로 웨딩 파티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저녁 웨딩에 대한 선호도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