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풍성한 재즈 사운드와 화려한 스윙 댄스
할리우드 거장 프랭크 카프라 감독의 영화 ‘존 도우를 찾아서’가 뮤지컬로 재탄생 했다. 1934년 대공황 이후 뉴욕에서 ‘존 도우’라는 인물이 사회에 항거하는 의미로 시청 옥상에서 자살하겠다는 유서 한 통을 보내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직 야구선수이자 평범한 보통 사람인 윌러비는 ‘존 도우’ 사기극의 주인공이 되면서 각각의 위치에 있는 ‘존 도우’가 모여 하나의 팀이 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인물. 배우 정동화가 원 캐스트로 무대에 선다. 신문사로부터 일방적인 해고 통보를 받지만 당당하게 그에 맞서는 앤 미첼 역에는 유주혜와 김금나가 캐스팅 됐다.
16인조 재즈 빅 밴드를 무대 위로 올려 라이브 재즈 클럽 같은 느낌을 물씬 풍기는 음악이 특징. 풍성한 사운드와 화려하고 에너지 넘치는 스윙 댄스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뮤지컬 ‘젊음의 행진’
80∼90년대 추억 돋는 감성 무대
‘젊음의 행진’은 인기 만화 ‘영심이’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80∼90년대 인기 쇼 프로그램인 ‘젊음의 행진’을 바탕으로 한 쥬크박스 뮤지컬이다. 서른다섯 살이 된 주인공 영심이가 ‘젊음의 행진’ 콘서트를 준비하던 중 학창시절 친구 왕경태를 만나 그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렸다. 90년대 히트 곡을 재구성한 음악과 감성을 자극하는 대사, 코믹한 무대 연출 등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이다.
개그우먼 신보라가 2015년, 2016년에 이어 천방지축 왈가닥에 호기심 많고 실수투성이인 오영심을 연기한다. 배우 김려원이 더블 캐스팅 됐다. 영심이를 짝사랑하는 순정남 왕경태 역은 배우 강동호와 김지철이 맡았다. 5월 27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
뮤지컬 ‘언더그라운드’
미래의 지구, 지하도시를 그린 창작극
미래 도시의 이야기를 유쾌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음악으로 그린 창작 뮤지컬 ‘언더그라운드’. 빙하기가 찾아온 가까운 미래의 지구, 유일하게 생존한 마지막 인류의 지하도시인 언더그라운드에서의 권력과 생존, 그리고 희망을 이야기한다.
자유와 희망을 노래하는 춘 역에 곽나윤과 최예근, 도시에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춘에게 도움을 주는 순수한 청년 스위트프링글스 역에 고유진, 김도하가 출연한다. 극의 해설자인 왕씨와 이주민들을 감시하는 사일런스는 조휘, 왕시명, 늙고 쇠약한 할망과 언더그라운드의 시장 메이컵은 혁주와 구옥분이 연기한다.
6월 24일까지 대학로 콘텐츠그라운드에서 공연.
뮤지컬 ‘마마,돈크라이’
두 남자의 치밀하고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마마,돈크라이’는 콘서트형 모노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시작해 2인극 남자 뮤지컬의 트렌드를 이끌어왔다. 프로페서V 역에 송용진, 허규, 조형균, 송유택, 정욱진, 하경이 캐스팅됐다. 드라큘라 백작 역은 박영수, 김찬호, 고훈정, 이충주, 윤소호, 장지후, 이승헌이 맡는다. 총 13명의 배우가 이번 시즌에 참여한다.
7월 1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
글/이민희(문화 칼럼니스트)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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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존 도우’
R석 6만6천원 상당 10명(5쌍)
뮤지컬 ‘젊음의 행진’
R석 9만원 상당 10명(5쌍)
뮤지컬 ‘마마,돈크라이’
R석 6만원 상당 10명(5쌍)
뮤지컬 ‘언더그라운드’
일반석 5만원 상당 10명(5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