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미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뒤 1966년 전강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0년간 용화사 법보선원, 범어사 등에서 수행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현지 포교를 위해 노력하던 숭산 스님을 도와 로스앤젤레스 달마사 주지를 5년간 맡았다. 2005년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당시 범어사에서 각국 정상의 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1m가 넘는 큰 붓을 들고 즉석에서 달마를 그려내는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았다. 영결식은 27일 오전 9시.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02-3010-2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