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민주평화당이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장성민 전 의원 영입을 취소하고 5·18 유가족과 국민께 사과하라"고 밝혔다.
김형구 민주평화당 부대변인은 27일 논평을 통해 "안 위원장은 5·18을 버리고 장성민 전 의원을 영입했다"라며 "안 위원장은 당시 어떤 이유로 국민의당이 장 전 의원의 입당을 불허했는지를 알지 못한다고 얼버무렸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편한 것만 기억하고 역사를 선택, 왜곡하는 것은 전형적인 독재자들의 작태"라며 "그러한 뇌 구조를 가지고는 정치를 할 자격이 없다. 안 위원장은 지금이라도 장 전 의원의 영입을 취소하고 5·18 유가족과 국민께 사과하시라"고 압박했다.
당시 양순필 전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장 전 의원이 국민의당 입당이 불허된 것에 대해 "국민의당 입당이 불허된 장 전 의원이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지 않고 근거 없는 주장으로 박지원 대표를 헐뜯고 국민의당을 공격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장 전 의원은 더 이상 남 탓만 하지 말고 자신의 발언에 대해 왜 수많은 5·18 단체 회원들이 분노하며 대선 출마를 반대하는지, 또 국민의당은 입당을 불허했는지 반성하고 자숙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앞서 장 전 의원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진행한 TV조선 '장성민의 시사탱크'에서 '5·18 북한군 개입설'을 방송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2017년 2월 국민의당은 '5·18 폄훼 논란'을 이유로 입당을 불허했다.
안 위원장은 해당 논란에 대해 27일 "그리 평가받을 만한 발언이었나 내용을 찾아보면 다 나온다"고 해명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