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기자를 고소했던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돌연 고소를 취하했다.
28일 고소 사건을 담당했던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정봉주 전 의원이 어제 밤 고소취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다만 “취소장을 낸다고 바로 수사를 중단하는 것은 아니고 예정됐던 조사는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이자리에서 사건 당시 자신이 자주했던 모바일 위치기반(GPS) 서비스 접속 기록을 추가 증거로 제시했다. A 씨는 “구체적인 시간을 더듬기 위해 백방으로 2011년 12월 23일의 기록을 찾던 중 최근 위치기반 모바일 체크인 서비스 ‘포스퀘어’를 통해 증거를 찾았다”며 “당시 렉싱턴 호텔 1층 카페 겸 레스토랑인 뉴욕뉴욕에서 오후 5시 5분과 37분에 ‘기다리는 시간’이라는 문구와 뉴욕뉴욕 룸 안에서 찍은 셀카사진과 함께 체크인한 기록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