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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화, ‘신과 함께2’ 통편집…‘다작 배우’ 타이틀 무색

입력 | 2018-03-28 09:31:00

사진=최일화(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배우 김명곤이 최근 성추문에 휩싸인 최일화를 대신해 영화 ‘신과 함께2’에 투입된다. 앞서 최일화는 지난달 성추행을 직접 고백한 바 있다.

최일화는 1983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뒤 안방극장에서도 맹활약했다. 그는 연극 ‘삼류배우’(2004),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2010), ‘미운남자’(2012), ‘백목련’(2016), ‘친구야! 미안해’(2016~2017) 등에서 열연했다.

또한 최일화는 드라마 ‘히트’(2007), ‘커피프린스 1호점’(2007), ‘시티홀’(2009), ‘명가’(2010), ‘제빵왕 김탁구’(2010), ‘대물’(2010), ‘드림하이’(2011), ‘부탁해요 캡틴’(2012), ‘천사의 선택’(2012), ‘감격시대:투신의 탄생’(2014), ‘징비록’(2015), ‘불야성’(2016~2017) 등에서 활약했다.

최근에는 지난 1월에 종영한 MBC 드라마 ‘투깝스’에서 ‘탁정환’ 역을 맡았다.

이밖에도 최일화는 영화 ‘철의 산’(2004), ‘한반도’(2006), ‘우아한 세계’(2007), ‘이태원 살인사건’(2009), ‘혈투’(2011), ‘공모자들’(2012), ‘신세계’(2013), ‘그래, 가족’(2017), ‘꾼’(2017) 등에 출연했다.

다양한 작품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최일화는 최근 성추행 사실을 자진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지난 1월 25일 최일화는 성추행 피해자의 상처를 조금이나마 줄이고자 자진 사과한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조그마한 것이라도 저와 연루된 게 있다면 자진해서 신고하고 죄를 달게 받겠다. 오로지 죄스러운 마음뿐이다”며 “저의 잘못을 인정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 사실과 진실에 따라 법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일화는 얼마 지나지 않아 ‘성폭력’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은 가중됐다. 여성 A 씨는 지난달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최일화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최일화가 자신의 잘못을 축소 고백했다고 비난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최일화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성추문으로 구설에 오른 오달수와 최일화는 영화 ‘신과 함께2’에서 통편집됐다. ‘신과 함께’ 측 관계자는 27일 “조한철이 오달수를 대신해 판관 역으로 투입된다. 최일화가 맡았던 캐릭터는 김명곤이 연기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