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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4차 산업혁명을 이끌다]전공 간의 경계 허문 ‘미래학부’서 글로벌 융·복합 전문 인재 키운다

입력 | 2018-03-29 03:00:00

고려사이버대학교




고려사이버대는 명문사학 고려대의 교육철학을 사이버교육으로 이어가고 있다. 2001년 개교 이래 17년간 외형적 확대보다 질적 성장에 투자한 결과는 17개 4년제 사이버대학 중 신입생 경쟁률 5년 연속 1위, 127.4%의 재학생 충원율이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우수한 교육과정과 체계적인 학생지원, 국내외 최고기관들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시대를 앞서가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2018학년도 전기 입시에서 인문사회계열과 공학계열에 걸쳐 6개 학부, 19개 학과, 3개 전공 신입생을 모집했다.

김진성 총장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국내 최초·최대로 평가받는 사이버대학 공학부 내에 에너지 전공을 신설하고, 소프트웨어교육 트랙을 운영하며 융합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있다. 또 다른 경쟁력의 핵심은 2018학년도에 신설한 미래학부와 2013학년도에 개원한 융합정보대학원의 차별화된 교육과정이다.

미래학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특화한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인문사회과학과 공학을 포괄하는 융·복합적 교육을 추구한다. 유연한 사고의 인재를 키우는 곳인 만큼 교육과정 역시 유연하게 운영하고 있다. 전공 간의 경계를 허물어 빅데이터, 신산업기술경영, 국제협력·다문화 등 세 가지 전공 중 하나를 선택할 수도 있다. 또 세 가지를 모두 선택해 학습할 수도 있다. 2018학년도 전기 입시에서 대학교수, 종합병원 의사, 기업체 대표, 기업 정보 책임자 등 다양한 직종에서 활약하는 학생들이 미래학부에 대거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빅데이터 전공은 4차 산업혁명의 언어라 할 수 있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상을 분석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전문 인력을 키우기 위해 만들어졌다.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국가직무능력표준)와 연계한 빅데이터 분석 직무도 교육과정에 반영했다.

신산업기술경영전공은 기술 간 융합이나 정보통신기술의 전통산업 접목을 통해 신산업을 창출하여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전문가를 양성한다. 재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변화에 대한 교양적인 지식을 학습한 뒤 ‘정보통신기술’, ‘일반 경영이론’과 같은 전문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유기적으로 설계했다.

마지막으로 국제협력·다문화전공은 이민자의 한국사회 정착을 돕고 제3세계 국가의 인권과 복지 분야 서비스 개발에 기여하는 인력의 육성을 목표로 삼는다. 탄탄한 교과교육은 물론 이민·다문화 현장 실습 교육을 제공한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주관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전문가 자격증 및 다문화사회전문가 2급 수료증 취득을 위한 과정도 마련돼 있다.

2013학년도 개원한 융합정보대학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데이터 전문가를 양성한다. 인간과 사회에 대한 폭넓은 시야와 정보학적 지식을 가르치고 있다. 세부전공에는 교육정보, 경영정보, 기술정보 세 가지가 있다. 2018학년도 전기 입시에서는 4.13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융합정보대학원은 실시간 화상시스템과 개방형 강의 제도를 도입해 온·오프라인 강의 동시 진행이라는 독보적인 수업모델을 개발한 것으로 유명하다. 매년 ‘넥스트 임팩트 포럼(Next Impact Forum)’을 개최해 IT계열, 경영(전문직), 교육기관,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재학생들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를 교류하는 장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포럼에서는 고려대 컴퓨터학과 인호 교수와 선대인경제연구소의 선대인 소장이 초청강연을 맡았다. 참석자들은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원탁토론 및 발표를 진행했다.

고려사이버대 김진성 총장은 “외형적인 콘텐츠보다 교육방법 개선을 통한 교육의 질을 경쟁력으로 삼겠다”며 “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책임을 충실히 실천하여 존경받는 대학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