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로드FC
‘쿵푸 팬더’ 아오르꺼러(23·XINDU MARTIAL ARTS CLUB)가 ‘XIAOMI 로드FC 047’에 출전해 무제한급 그랑프리(GP) 경기 8강전에 나선다.
‘XIAOMI 로드FC 047’은 2016년 4월 이후 약 2년여 만인 올 5월 12일 중국 북경에서 열린다. 오랜만에 북경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최신·최대 규모의 경기장에서 대회가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로드FC의 대형 프로젝트인 2018년 로드FC 무제한급 GP가 열린다. 로드FC는 올해부터 매년 무제한급 그랑프리 우승자를 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2018 로드FC 무제한급 GP 8강전의 첫 번째 출전 선수는 아오르꺼러다. 아오르꺼러는 1995년생의 젊은 파이터로 180㎝·160㎏의 거구지만, 빠른 핸드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타격 실력이 일품인 선수다. MMA 데뷔전에서 7초 만에 상대를 제압했고, 로드FC 데뷔 후에도 ‘비스트’ 밥샙, ‘일본 DEEP 챔피언 출신’ 가와구치 유스케, ‘격투 레전드’ 후지타 카즈유키 등 베테랑들을 제압하며 최근 경기에서 4연승을 내달렸다.
‘루마니아 폭격기’ 알렉산드루 룬구(44·LUNGU ACADEMY)도 8강전에 합류한다. 알렉산드루 룬구는 2005년 PRIDE를 통해 처음 MMA에 데뷔했다. 데뷔전은 패했지만 이후 10경기에서 9승1패를 거두는 등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점차 이름을 알렸다.
XIAOMI 로드FC 047이 개최되는 캐딜락 아레나는 중국의 명문 프로 농구팀 베이징 덕스의 홈구장으로 약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최신 시설의 대규모 경기장이다. 2008년 중국 베이징 올림픽 남자 농구 결승전이 열려 르브론 제임스, 코비 브라이언트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뛴 중국 최고의 스포츠 명소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