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최대성. 스포츠동아DB
두산은 올 시즌 불펜진에서 치열한 내부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강한 불펜은 KBO리그에서 우승 팀의 필수 조건이다. 함덕주(23), 이영하(21), 박치국(20), 변진수(25) 등은 두산 불펜에서 활약 중인 젊은 투수들이다. 팀이 거는 기대가 크다. 그러나 불펜에서 승리를 지키는 핵심 전력에는 노련한 투수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김태형 감독은 마무리 김강률(30)과 베테랑 좌완 투수 이현승(35)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그리고 두산에는 또 한명의 베테랑 불펜 투수가 있다. 20대 초반 때 비공식 기록으로 시속 159㎞를 던지며 야구팬들을 깜작 놀라게 했던 최대성(33)이다.
최대성은 28일 엔트리에 등록되며 롯데~kt에 이어 세 번째 유니폼을 입고 1군 전력이 됐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최근 페이스가 정말 좋았던 이현승이 허리에 통증이 있어 엔트리에서 빠졌다. 최대성이 그동안 퓨처스에서 삼진을 펑펑 잡아냈다”고 기대하며 “약 2주 후면 김승회도 등판이 가능해진다. 김명신도 재활 중이다. 젊은 투수들이 경쟁하고 있는 불펜 흐름이 좋다”고 말했다.
잠실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