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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남방 금융전략]예금 가입자가 원하는 금리 직접 설정… 연 최고 1.5% 금리 ‘SC제일 마이줌통장’

입력 | 2018-03-30 03:00:00

SC제일은행




최근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를 맞아 이른바 ‘파킹 통장’이 주목받고 있다. 파킹 통장은 일반 자유입출금 예금보다 금리가 높으면서도 적금과 달리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해 목돈을 잠시 묻어두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투자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현금으로 대기자금을 어느 정도 확보해 가면서 리스크를 관리하고 투자 타이밍을 노릴 수 있는 최적의 상품으로 꼽힌다.

SC제일은행은 대표적인 파킹 통장으로 ‘SC제일 마이줌통장’을 선보이고 있다. 이 상품은 별도의 조건 없이 예금 가입자가 직접 최고 연 1.5%(세전)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금액 구간을 설정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최소 100만 원부터 최대 10억 원까지 최고 금리가 적용될 예치 금액을 고객이 직접 설정하고 설정한 금액만 유치하면 연 1.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또 다른 수시입출금 상품들과 달리 최고 금리를 받기 위해 급여이체, 자동이체 등의 조건이 붙지 않는다. 설정 금액을 초과한 금액에 대해서도 연 1.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1000만 원을 유지 가능한 예치금액으로 설정해 놓고 통장에 1100만 원을 예치하면 1000만 원에 대해서는 연 1.5%, 100만 원에 대해서는 연 1.0%의 금리가 적용된다. 다만 설정 금액을 유지하지 못하거나 통장을 해약하는 경우에는 연 0.1%의 금리가 적용된다.

또 설정금액은 매달 변경할 수 있다. 조만간 여유자금이 들어올 것 같으면 설정금액을 올려서 해당 금액 전체에 대해 연 1.5%의 금리를 받게 운용할 수 있다. 또 SC제일 마이줌통장에 가입하면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이체 수수료를 조건 없이 면제해 준다.

이처럼 기존 파킹 통장의 까다로운 조건을 과감하게 없애고 높은 금리에 혜택을 집중시킨 덕분에 SC제일 마이줌 통장은 2017년 10월 말 판매 이후 3개월 만에 수신금액이 2조 원을 육박하고 있다.

김용남 SC제일은행 수신상품팀 이사는 “최근 금리 추이와 시장 상황을 관망하면서 단기로 자금을 굴리려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이런 고객들을 위해 자신의 자금 상황에 맞춰 금액 구간을 조절하면서 유연하게 자금 운용을 할 수 있는 상품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SC제일은행 홈페이지나 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