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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남방 금융전략]AIA생명 “걸으면 보험료 할인”… 헬스케어 접목 상품 출시

입력 | 2018-03-30 03:00:00


AIA생명이 다음 달 1일부터 많이 걸을수록 보험료를 깎아주는 ‘바이탈리티 걸작 암보험’을 선보인다. 금융당국이 헬스케어 서비스를 접목한 보험상품 개발·판매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뒤 보험업계 최초로 내놓은 건강증진형 보험 상품이다.

바이털리티 걸작 암보험은 80세 이후 발생하는 ‘보장 절벽’ 현상을 막기 위해 암뿐만 아니라 특약에 가입하면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 질병 진단비를 종신까지 보장한다.

특히 가입자가 실생활에서 ‘걷기’를 잘 실천하면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이 상품에 가입한 뒤 ‘바이털리티 액티브’의 회원으로 가입하고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깔면 된다. 앱으로 5걸음 수를 측정해 보험 가입 후 1년이 되는 시점에 1만 포인트를 달성하면 월 보험료(특약 포함)를 10% 할인해준다. 하루에 7500보를 걸으면 50포인트, 1만2500보 이상이면 100포인트가 제공된다.

이 상품은 비갱신형으로 설계돼 가입 기간 동안 보험료가 인상되지 않는다. 40세 남성이 80세 납입 기준으로 ‘무해지 환급형’에 가입하면 일반 표준형보다 보험료가 약 28% 할인된다. 무해지 환급형은 보험료가 저렴한 만큼 계약 해지 때 해지환급금이 없다. AIA생명은 14개 국가에서 가입자의 건강 개선 수준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변창우 AIA생명 마케팅본부장은 “바이탈리티 걸작 암보험은 기본적인 보장을 촘촘하게 하면서 동시에 고객의 건강관리 노력을 보험료 할인으로 돌려주는 똑똑한 상품”이라며 “업계 최초로 선보인 건강증진형 보험인 만큼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AIA생명 홈페이지나 고객서비스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